'그녀는 예뻤다' 최시원, '나는 입양아였다'. 자신의 과거 밝혀

2015-11-05 23:13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최시원이 자신의 과거를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연출 정대윤, 제작 본팩토리)15회에서는 김신혁(최시원)의 인터뷰가 공개되고 지성준(박서준)은 김혜진(황정음)에게 김신혁의 인터뷰가 담긴 녹음기를 건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녹음테이프 속에서 김신혁은 “데이빗 조셉, 12살 때 입양됐어. 성격 보면 알겠지만 좋은 부모님 만나서 행복하게 자랐어. 소설가는 얼떨결에 됐어. 고등학교 때 취미 삼아 글을 썼는데 반응이 좋았거든”이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 사람들에게 입양아 출신의 10대 동양인이 매력적으로 보였나 봐. 내 글을 입맛대로 휘두르려는 사람이 점점 늘었고 나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아무도 짐작할 수 없는 텐이란 인물을 만들게 된 거야”라고 했다.

그리고 이어서“있는 그대로의 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날 숨기는 것뿐이었거든. 내가 좋아하는 일은 100% 즐기는 것이었어. 한동안은 잡지 만드는 게 재미있어서 모스트에 들어갔던 거야. 그럼 여기까지”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신혁은 모스트 사람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겨 자동으로 영상 메시지가 뜨도록 설정해 놓았다. 그러나 영상 메시지 속에는 혜진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