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현대통신과 스마트홈 서비스 연동 및 연동제품 출시 사업제휴

2015-11-05 09:05

[SK텔레콤이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 국내 1위 업체인 현대통신과 홈IoT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연동 및 연동제품 출시에 대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TF장(왼쪽 4번째)과 이건구 현대통신 대표(왼쪽 3번째). 사진제공-SK텔레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 국내 1위 업체인 현대통신과 홈IoT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연동 및 연동제품 출시에 대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의 제휴는 스마트홈 연동주택 인증사업을 진행 중인 SK텔레콤과 지속적인 서비스혁신을 추진 중인 현대통신의 전략적 판단에 의한 것으로, 양사는 이미 지난 주 COEX 에서 열린 IoT 주간 행사 기간 중 SK텔레콤 부스에서 스마트홈과 연동될 예정인 현대통신의 도어폰과 가정용 월패드 기기를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현대통신은 공동 주택용 홈네트워크 솔루션 국내 공급1위 업체로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150여개 건설사에 월패드 기반의 홈오토메이션, 홈네트워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전국 800여개 아파트 단지, 약 100만 가구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돼 외부에서도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폰 제품 등 홈IoT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현재 고객이 입주와 동시에 조명, 냉난방, 도어폰, 스마트플러그 등 다양한 연동기기를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공동 주택을 모집하고 '스마트홈 연동주택'으로 인증해주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건설사들은 SK텔레콤에게 스마트홈 서비스 인증을 신청하고, 해당 프로젝트의 예산 범위나 주택 평형에 따라 4~10개 수준의 연동 기기를 빌트인 하는 것을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기기와 앞선 기능을 가진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를 자사 주택 상품에 패키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프리미엄 서비스로 소개하며 분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통신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은 좀더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 패키징이 가능해졌으며, 대형 건설사들과의 '스마트홈 인증주택' 제휴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 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는 제휴 단순 신청 및 등록 숫자가 아닌, 실제 연동 제품 출시에 대한 의사 결정을 마친 약 33개의 가전 제조사, 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얼라이언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6년 상반기까지 약 45개의 연동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또한 오는 11월 초 대대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마트폰을 통한 다양한 센싱(Sensing) 정보와 날씨 등 외부 정보를 연계, 고객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개인 맞춤형 인텔리전트 기능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은 “현대통신과의 제휴를 통해 노후화된 도어폰, 월패드 교체를 통해서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건설사들에게 제공되는 SK텔레콤 스마트홈 패키지 상품 라인업도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 등에서도 현대통신과 다양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11월 초 진행되는 스마트홈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텔리전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