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마다가스카르 기술·과학 분야 MOU 체결

2015-11-05 08:06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7개국 건설부 장관 방문

라치라카 마다가스카르 건설부 장관(왼쪽)과 이태식 KICT 원장이 지난 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지난 4일 남아프리가공화국을 비롯한 7개국 건설부 장관이 일산 본원에 방문한 가운데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스와질랜드, 콩고, 파라과이, 파키스탄 건설부 장관이 함께 했다.

KICT는 '건설산업과 한국'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GIS 기반 BIM', '화재안전'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건설을 통한 경제개발 및 한국의 건설기술 공유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모리셔스, 남아프리카 건설부 장관은 한국 경제에서의 건설산업 비중, 정부출연연구소에 대한 국가 지원, KICT의 국제공동연구 및 협력현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라치라카 마다가스카르 건설부 장관은 KICT에 긴밀한 협력을 제안하고 기술·과학 분야 MOU를 체결했다.

이태식 KICT 원장은 여타 선진국의 경험과 기술을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기술을 통한 경제 개발 경험 공유라는 호혜적 협력을 제안했다. 일례로 현재 KICT가 추진 중인 건설산업혁신센터의 교육을 통한 기술전수 및 공유프로그램이 있다.

이태식 원장은 "선진국과 다른 방식의 호혜적 협력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산업 및 기업의 해외 진출을 장기적으로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국의 인프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건설부 장관들과의 관계 구축은 파급효과가 지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