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윈터타이어’ 교체, 선택이 아닌 필수

2015-11-04 17:26
윈터타이어, 실리카 고무로 제작돼 제동력 탁월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최근 세계기상기구(WMO) 발표에 의하면 2015년의 겨울분위기가 심상치않다. 역대급 수퍼 엘니뇨 등 대규모 기상 재난들이 예고되는 등 '재난겨울'을 예고하고 있는 것. 기상청도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날씨가 될 것이라 발표하는 등 월동준비를 서둘러야 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차량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기 전 타이어를 겨울용으로 교체해두는 것이 현명한 월동준비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미 분위기는 조성되고 있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차량등록대수는 대형세단이 5%, 후륜수입차가 13% 증가하는 등 겨울용 타이어를 구매하려는 잠재고객 수도 크게 늘어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빙판 위에서는 차량 성능이 모두 다운될 수 있다"면서 "빙판길 운전은 심각하면 목숨도 잃을 수 있어 마찰력이 좋은 겨울용 타이어로 교환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윈터타이어의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다. 사계절용이 아닌 윈터타이어로 반드시 바꿔야 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째는 ‘탁월한 기능성’이다. 타이어의 온도가 7도 이하로 내려가면 고무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당연히 한 겨울 도로위 온도가 7도 이하로 내려가면 타이어의 기능은 유명무실해진다. 반면 윈터타이어는 실리카 고무로 제작, 7도 이하의 도로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실리카 고무는 수분 흡수력이 탁월하고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으며 유연성이 높은 고무다.

또한 한국타이어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눈길, 빙판길 테스트 결과(시속 40km) 윈터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인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 두배 가까이 제동거리가 차이가 났다. 이처럼 윈터타이어가 사계절용 타이어에 비해 짧은 제동거리로 교통사고 가능성을 낮춰주는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윈터타이어 교체 이유 두 번째는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함이다. 보통 얼어있는 도로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다. 눈이 온 후 도로에 스며들은 한기는 얼며 부피가 팽창하는 데 이를 블랙아이스라 한다.

블랙아이스는 주로 고가도로, 터널 끝, 해안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 잘 발생한다. 특히 일반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 6배나 미끄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길사고 사망자보다 블랙아이스사고 사망자가 4배나 많다는 사실도 위험성을 입증하고 있다.

타이어전문점 123타이어 관계자는 "보통 겨울에 체인을 많이 구입해 타이어에 장착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체인은 윈터타이어에 비해 확실히 적설이 많은 경우 기능성이 떨어진다. 일일히 부착해줘야 하는 점도 단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겨울철 타이어의 경우 ‘스노우타이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윈터타이어 또는 겨울철타이어라는 명칭이 정확하다”라며, “겨울철 윈터타이어의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기 전 윈터타이어 교체로 안전한 겨울운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123타이어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는 물론, 던롭, 미쉐린, 굳이어 등 수입타이어의 가격비교가 가능한 타이어전문판매사이트다. 또한 타이어 최저가 제품구입, 구매후기 등 타이어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전문점 123타이어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www.123tir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윈터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