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Q 매출 8195억원 전년比 6.7% 증가…영업손실 대폭 개선
2015-11-04 14:02
쌍용차 티볼리 디젤[사진=쌍용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차가 올해 3분기 전년동기 대비 판매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6% 이상 증가하는 등 판매성장세로 영업손실을 대폭 개선했다.
4분기에는 티볼리 공급 확대에 집중해 올해 내수 판매목표 10만대 달성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4일 지난 3분기 내수 2만3833대, 수출 1만241대(CKD 포함)를 포함 총 3만4074대를 판매해 매출 8195억원, 영업손실 36억원, 당기순손실 2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판매는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9.8%나 증가한 6만9243대를 기록하며 2004년 3분기 누계(7만5669대)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쌍용차 2015 3Q 손익 및 재무 현황[표=쌍용차]
특히 티볼리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 판매되면서 3분기 누계로 2만9648대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에 힘입어 3분기 누계 내수 판매가 이미 지난해 내수 판매실적을(6만9036대) 넘어섰다.
다만, 매 분기 개선되고 있는 영업손실과 달리 당기 순 손실은 환율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계 경영실적은 판매 10만3874대, 매출 2조4153억원, 영업손실 577억원, 당기순손실 811억원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의 판매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며 “티볼리 및 유로 6 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내수 판매목표 10만대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