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렌즈, 입김 불면 마크 보이는 포그마킹 기술 탑재
2015-11-04 10:53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케미렌즈는 안경렌즈 정품 여부를 확인시켜주는 '포그마킹' 기술을 탑재했다.
포그마킹 기술은 안경에 입김을 불면 렌즈 전체가 김서림으로 뿌옇게 되지만, 정품표시된 'CHEMI' 마크 부분은 생산공정의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포그가 생기지 않아 구별을 할 수 있는 원리다. 입김이 없어지면 마크가 사라지고, 평상시에는 육안으로 전혀 보이지 않아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수입브랜드나 누진다초점렌즈 등 고급 안경렌즈에 브랜드 표시를 위해 레이저마킹을 한다. 하지만 이는 렌즈에 손상을 주어 표시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시야에 방해돼 안경렌즈 주변부에 표시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다 보니, 안경렌즈 가공 컷팅 과정에 마킹이 잘려서 실제 안경에는 표시가 없어지거나,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케미렌즈는 포그마킹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보호 하에 케미렌즈에서만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는 내가 사용하는 안경렌즈가 어떤 렌즈인지 쉽게 알 수 있고, 신뢰를 할 수 있다. 안경원에서도 렌즈의 마킹을 보여주기 쉬워 설명이 용의하다.
케미렌즈는 자사 제품들 중에 현재는 자외선 99.9% 차단 투명안경렌즈인 케미퍼펙트UV에 이 포그마킹을 탑재하고 있다. 앞으로 선글라스 누진다초점렌즈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