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아카데미', 차세대 클래식 스타 발굴 나선다
2015-11-03 16:32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가 오는 22일 오디션을 실시해 차세대 클래식 스타의 가능성을 지닌 영재들을 선발한다.
1999년 11월 개원한 후 현재까지 5700 여명의 영재들이 재능을 꽃피운 음악영재아카데미는 기악(피아노·바이올린·플루트 등)과 작곡 부문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재를 선발하여 1:1 개인레슨, 그룹수업, 마스터클래스 등의 교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마다 영재들에게 무대에 서는 경험을 주기 위한 미니콘서트, 학기말 평가 음악회인 향상음악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력을 점검한다. 매년 11월에는 '음악영재 가을콘서트'를 개최하며, 올해에는 7일 리사이틀홀에서 오후 2시와 오후 7시 2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지난 10월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역시 음악영재아카데미 출신으로 초등학교 3학년인 2003년 7월에 선발되어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3년 6개월 동안 음악영재아카데미에 재원하며 재능을 키워나가기도 했다.
현재 140명의 초등학생 영재들이 음악영재아카데미를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6학년 입시생 34명중 26명이 2016년 예술중학교(예원학교·선화예술학교)에 합격해 국내를 대표하는 초등학생 음악영재 교육기관으로서 다시 한번 위치를 확인했다.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