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2015-11-03 13:51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가 5~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제공=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올해로 15회를 맞는 국내 유일의 신발·섬유·패션 복합전시회인 '2015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가 5일부터 7일까지 부산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총 300개사 713개 부스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지역 4개 패션 대기업인 세정·콜핑·그린조이·파크랜드가 모두 참가해 업계 및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유럽 스포츠미디어 그룹 EDM에서 출간하는 컴패스지(The Outdoor Industry COMPASS)
선정 2015년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 아시아 1위, 세계 14위 브랜드인 트렉스타도 일찍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를 결정하고 현대화이바, 동양제강 등 고성능 섬유 신소재 및 관련 장비업체들도 대거 참여하기로 해 성공 개최를 예감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총괄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패션의 물결, 기술의 진보(Wave of Fashion, Move of Technology)'를 슬로건으로 신발·섬유·패션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소재·제품·디자인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목표로 ‘부산국제신발전시회’, ‘부산패션위크’, ‘부산국제산업용 섬유·소재전시회’ 등 3개 주요 전시회가 한데 어우러져 개최된다.

5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신발·섬유·패션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세계화를 향한 다양한 국제행사 유치 및 이벤트 개최를 꼽을 수 있다.

세계 신발생산 및 유통주도국 회장단이 부산을 방문해 개최하는 제34차 CIFA 연차총회가 6일 열린다. 중국, 홍콩, 인도, 베트남 등 총 12개 CIFA 회원국이 참가해 신발산업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전시장 내에서는 회원국 전통 및 현대 신발 전시관을 운영하여 참관객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신발·패션·산업용섬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해외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일에는 한·중 간 패션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특히, 부산 패션기업에 중국 진출을 장려하고자 부산경제진흥원은 중국 3대 유명 포털사이트인 넷이즈(163.com)그룹 역직구 쇼핑몰(xiupin.com)의 업무최고책임자(COO)인 룽야치를 초청,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서는 세계 최대 아웃도어·스포츠용품 전시회인 ISPO 유치를 계획하고 있어 이번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기간에 독일 뮌헨 ISPO 및 중국 상하이 ISPO 고위 관계자도 초청한다.

그 밖에 부대행사로 다양한 전문 세미나 및 바이어 상담회, 산업용섬유 테마관, 각종 공모전, 야외 판매전, 참관객 체험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