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드림스타트, 해피 해피, 생일케이크 만들기 아동 자존감 업

2015-11-03 09:39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생일을 맞은 드림스타트 저소득 아동들이 부모와 함께 생일케이크를 만들고 함께 축하하는 ‘해피 해피 생일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덕양햇살 생협에서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위축된 아동들이 자신이 태어난 날을 기쁘게 여기고 가족으로부터 축하받는 시간을 통해 자존감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 20명과 부모 20명 총 40명이 참여한 생일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은 1시간동안 진행됐으며 가족별로 각자 예쁜 케이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부모님이 아동에게 생일축하 편지를 쓰고 읽어 주는 마지막 시간에는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전해들은 따뜻한 사랑의 편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그동안 아빠랑 친하게 지내지 못했는데 오늘 아빠랑 함께 케이크를 만들며 아빠가 날 사랑한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고양시 드림스타트는 앞으로도 2달에 한 번씩 생일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12월에는 가족관계 회복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