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태성, 차남으로 살아왔던 서러움에 분노 폭발
2015-11-03 00:01
엄마 이태성

엄마 이태성, 둘째로 산 서러움 폭발[사진=엄마 방송분 캡처]
지난 주말 극중 형인 김석훈(영재) 때문에 열등감에 시달렸던 이태성(강재)의 과거가 공개됐다.
김석훈(영재)이 이태성(강재)를 면회하고 나온 후 회상 장면을 통해 방황하는 이태성(강재)에게 “좀 제대로 살면 안 되는 거냐. 또 부상 핑계 댈 거냐. 그까짓 야구 좀 못하면 어때, 다쳐서 못하게 됐으면 다른 쪽으로 방향 틀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태성은 “엄마도 누나도 형이라면 다 끔뻑 죽잖아! 나는 김영재 동생이란 한 가지 이유만으로 무조건 못난 놈이라고! 야구? 그래 나 어떻게든 형 한번 이겨 먹어보려고 했어 근데 그것도 안되잖아 이제. 김강재 나 같은 꼴통한테는 전부였어, 알아? 전부란 말? 내 꿈 전부란 말 아느냔 말이야. 나는 네 동생으로만 태어나지 않았어도 훨씬 행복했어. 김영재 네 동생으로만 태어나지 않았어도 항상 무시 당하지 않았을거라고. 엄마가 그랬어 형 뒷바라지 해야 되니까 이제 포기하라고 그랬다고"라고 받아치며 분노와 서러움이 담긴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주말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장남의 어깨가 무겁다면, 동생은 형과의 비교 때문에 힘들지…", "이 장면 하나로 이태성이 왜 형보다 잘 나가고 싶어 했는지 알겠다.", "잘난척하고 형 무시할때는 왜 그런지 몰랐는데 이유가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이태성이 야구선수 출신으로 부상 때문에 운동을 그만둘 때 아쉬움이 컸던 탓인지 절실함과 진정성이 잘 느껴졌다. 그 감정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성은 김강재 역으로 극의 전개를 주도하며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엄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