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中서 '최고 광고회사' 입지… 현지법인·펑타이 활약 성과
2015-11-02 14:50
-중국 양대 광고제 잇달아 석권… 2년 연속 '올해의 광고회사' 선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제일기획이 중국 양대 광고제를 잇달아 석권하며 중국 광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달 상하이에서 열린 ‘ROI 광고제’에서 금상 7개를 비롯해 총 19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올해의 광고회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최대 규모의 광고제인 중국 국제광고제(CIAF)에서도 대상을 포함해 34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올해의 디지털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ROI 광고제는 중국 광고제 중 가장 국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행사다. 크리에이티브 우수성과 캠페인의 투자 대비 효과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지난주 열린 CIAF는 지난 1982년 정부 산하 중국광고협회 주관으로 창립된 중국 최고 권위의 광고제다. 올해 총 4000여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제일기획은 대상을 비롯해 금상 5개, 은상 9개, 동상 19개 등 총 34개의 상을 휩쓸었다.
대상은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가 음료회사 쎄쓰봉과 진행한 ‘매직 러닝’ 캠페인이 받았다. 저녁에 산책, 조깅 등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안전을 동시에 제공한 캠페인이다. 심박 수, 체온, 이동거리 등에 따라 색상과 밝기가 바뀌는 ‘매직 티셔츠’를 만들어 어두운 곳에서도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게 했다.
아론 라우 제일기획 중국총괄 대표는 “중국에서 상징성이 큰 두 광고제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은 중국 지역에서 일하는 1600여명의 임직원 덕분”이라며 “이노베이션, 디지털, 리테일 등 제일기획이 보유한 역량을 중국 시장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