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위조해 요양급여 5억여원 가로챈 병원장 입건

2015-10-31 16:06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서류를 위조해 공단지원금 수억원을 가로챈 의사 부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원금 수억원을 부당하게 받아챙긴 혐의(노인장기요양보호법 위반 등)로 모 요양병원 병원장 최모(45)씨를 구속하고, 최씨의 아버지이자 의사인 최모(75)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병원 내 식당조리원을 요양보호사인 것처럼 속여 서류를 허위로 작성했다.

또 물리치료사 등의 근무 일수와 근무시간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공단지원금(노인장기요양급여) 5억50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건강보험금 편취사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