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얼음…전국 대부분 올 가을 최저기온
2015-10-31 13:44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1.1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 7.3도, 영월 영하 3.3도, 인제 영하 4.2도, 원주 영하 1.1도를 나타냈다.
파주 영하 4.1도, 이천 영하 3.5도, 충주 영하 3.4도, 안동 영하 3.5도 등도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다. 광역시의 경우 대전이 영하 0.1도를 기록했고, 부산 5.8도, 대구 2.8도, 광주 4.9도, 울산 3.9도 등이었다.
서울의 첫 얼음은 오전 6시5분께 수도권기상청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관측됐다. 지난해보다 12일, 평년(30년 평균치)보다 1일 빨라졌다. 대구, 대전, 청주, 수원, 추풍령 등에서도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올 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분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전망"이라며 "다음주 초께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낸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