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통상장관, "FTA·RCEP 협상에 속도낸다"
2015-10-30 15:59
경제통상 협력 강화에 협의…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협정 타결돼야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중·일 경제통상이 3국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제10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하야시 모토오 일본 경제산업대신, 중산 중국 국제무역협상대표와 만나 이 같은 의견을 협의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주요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아시아 경제통합 등 글로벌 및 지역협력 이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번 경제통상장관회의 결과는 오는 11월 1일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날 “EU(유럽연합)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역내 교역 비중이 각각 67%와 40%에 이르지만 한·중·일 3국의 역내 교역 비중은 22%에 머무르고 있다"며 "교역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중·일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협정으로 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일 FTA, RCEP 등 동아시아 지역 경제동합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며 “한일 LNG협력, 한일 청년인재교류활성화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경제통상 현안을 지속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