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산업은행 컨소시엄'
2015-10-30 08:28
대우·GS건설 등 9개사로 구성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해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이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남양주도시공사는 지난 29일 민간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심의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은 산업은행을 대표사로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롯데자산개발을 포함한 총 9개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의 자기자본 규모 약 25조원(총자산 218조원)과 참여 건설사들의 평균 자기자본 규모(약 2조7000억원)를 감안하면 향후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비 조달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협상이 완료되면 사업추진을 위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각종 인허가와 보상업무 및 부지조성 공사 준비를 거쳐 2020년까지 택지조성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SPC는 남양주도시공사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51%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49%는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이 구성하게 된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남양주시 양정동 일원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해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를 중심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교육·기업 융복합도시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면적 176만1000㎡에 약 1만2000가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