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소비 패턴 분석하는 보일러"... 귀뚜라미, 사물인터넷 새 기준 제시
2015-10-29 14:40
2003년 귀뚜라미보일러는 국내 처음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는 ‘인터넷 명품 보일러’를 출시했다. 하지만 당시엔 인터넷이나 핸드폰으로 원격제어 되는 보일러의 필요성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10년 앞을 내다본 귀뚜라미보일러의 시도는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됐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올해, 큰 반향을 불러온 IoT로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귀뚜라미는 단순한 난방, 급탕을 사용하는 본연의 성능보다 IT 기술을 접목해 더 많은 기능과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대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보일러와 냉동공조 기술을 함께 갖춘 것도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지난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5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 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유공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귀뚜라미가 선보인 IoT 기반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은 보일러를 별도로 교체할 필요 없다. ‘IoT 실내온도 조절기’만 교체하면, 기존에 설치된 귀뚜라미보일러를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기존 귀뚜라미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고객은 ‘IoT 실내온도 조절기’만 교체하면 언제서든 스마트폰으로 보일러의 각종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보일러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일러가 스스로 진단해 소비자에게 알려준다. 소비자는 알림 버튼을 눌러 AS서비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일러 상태는 자동으로 지역 서비스 기사에게 접수돼 신속한 서비스가 이뤄진다. 이러한 보일러 상태는 본사 서버에서 통합 관리돼 앞으로 더욱 발전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뚜라미 IoT 실내온도 조절기는 무선 공유기와 동기화 설정을 스마트폰에서 입력하도록 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1대의 실내온도 조절기를 4명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귀뚜라미 IoT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은 국제 표준 통신 규격을 적용, 귀뚜라미가 생산하는 보일러, 에어컨, 냉난방기, 환기시스템은 물론, 해외의 다양한 제품들과도 연결할 수 있다.
귀뚜라미 IoT 실내온도 조절기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가전제품 전시회 ‘2015 CES’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4~5월 전국 22개 도시를 순회하며, 아직 IoT 기술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보일러 시공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며 고객친화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9월엔 LG유플러스와 기술과 서비스 및 판매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IoT 원격제어 시스템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스마트 학습기능’과 ‘홈 에너지 플래너’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학습기능은 일정 기간 사용자의 생활 방식과 외부 온도를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해 기상, 취침, 난방, 급탕 등 24시간 온도 스케줄을 자동으로 설정하므로 각 가정에 최적화된 보일러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홈 에너지 플래너’는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TV,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개별 가전 기기를 분류해 각각의 전기 사용량을 알려주며,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각 가정의 소비패턴을 지능적으로 분석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종기 귀뚜라미 대표는 “귀뚜라미보일러는 IoT 온도조절기를 기반으로 스마트 학습기능과 홈 에너지 플래너를 추가해 IoT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IoT 보일러의 편리함과 기술력을 통해 그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