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건국대 폐렴환자 21명 발생 “동물농장에서 브루셀라 Q열 감염 가능성”
2015-10-29 11:30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건국대학교 폐렴환자 21명 발생 “동물농장서 브루셀라 Q열 감염 가능성”…건국대학교 폐렴환자 21명 발생 “동물농장서 브루셀라 Q열 감염 가능성”
건국대학교 연구원 21명이 알 수 없는 폐렴에 걸려 해당 대학건물이 폐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건국대학교병원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19일 이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27일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서로 인접한 이들 3개 실험실에서 환자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질본은 정밀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21명의 환자는 주로 열과 기침 등 폐렴에서 나타나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국립의료원과 서울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건국대병원은 인수(人獸) 공통 감염병인 브루셀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브루셀라는 축산 농가에서 기르는 소에서 주로 발생하며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는 '콕시엘라 버네티'라는 균이 일으키는 Q열의 가능성도 보고 있다.
Q열은 소, 돼지, 양 같은 가축 배설물에 섞여 나온 후 공기 중에 흩어져 떠다니다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2~4주의 잠복기간 후 고열과 두통, 근육통이 나타난다.
[정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