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에 건국대·성균관대·세종대 선정

2023-05-15 16:28
학교당 6년간 총 55억원 지원, 융합인재 연 20여명 양성

[사진=아주경제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분야 융합인재양성을 위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사업에 건국대학교·성균관대학교·세종대학교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강대학교를 첫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으로 선정하고 올해 세 곳을 추가 선정해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석·박사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에 선정된 대학은 1년차에 5억원, 2년차부터 연간 10억원씩 총 6년간 55억원을 지원받아 융합 인재를 대학당 20명 이상 양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기술 구현에 필요한 확장현실(XR),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 ‘요소기술’과 마케팅, 관광, 공연기획, 스토리텔링 등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전공과목과 다학제 교과목을 운영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이 메타버스 분야 기술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건국대는 문화콘텐츠·예술디자인·컴퓨터공학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연계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발전 추세를 반영한다. 성균관대는 실감미디어 기술·콘텐츠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될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을 도모한다. 세종대는 메타공간·메타휴먼·메타사물·메타사회실현 등 4대 핵심연구 분야 중심으로 프로젝트 중심 교과를 운영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미래 기술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융합분야 기술 특성을 반영한 교육 및 산업현장과 연계한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고급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