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동결 발표…상승 마감
2015-10-29 07:44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뉴욕 주요 지수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09포인트(1.13%) 오른 17,779.5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46포인트(1.18%) 높아진 2,090.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54포인트(1.30%) 상승한 5,095.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애플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출발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발표 뒤 잠시 반락했으나 곧 반등해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0~0.025%로 유지했다. 단, 12월 인상을 시사했다.
기업 실적 발표에서는 애플과 트위터의 표정이 엇갈렸다. 애플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아이폰 판매 호조 덕분에 회계연도 4분기 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가는 전장보다 3.85% 상승했다. 쇼셜미디어주인 트위터는 전일 발표한 3분기 순익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에너지업종이 각각 2.41%와 2.2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외에 기술주와 원자재주가 1.5% 수준의 오름폭을 보였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고배당주인 유틸리티 업종은 1.13%가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다. 이 외에 필수 소비재가 0.47%의 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