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 현행 역사교과서 문제없다 생각하는지 밝혀야"
2015-10-28 10:39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야당에 대해 "야당은 중립적인 교과서이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더 이상 시비를 걸지 말고 정쟁과 정치투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그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금의 교과서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국민 앞에 답변하기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교육 정상화는 정쟁과 이념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되며 대한민국의 미래발전과 통일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야당이 책임있는 공당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부실 교과서를 그대로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교과서 문제는 정부와 학계에 맡기고, 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와 예산안 심사에 열과 성을 다 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국회와 정부는 국정운영의 동반자다,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일에 하나가 돼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는 정치권이 할 일을 정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야당은 입만 열면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라고 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려 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야당은 더 이상 말로만 경제를 외치치 말고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