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계천 친환경 생태하천 '탈바꿈'
2015-10-28 09:5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 청계동 일대를 흐르는 청계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청계천 정비공사장 일원에서 김 시장을 비롯, 송호창 국회의원, 전경숙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계천 정비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2012년 6월 착공 후 약 3년 5개월여만에 완료된 ‘청계천 정비공사’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농경지 및 주택 수해 방지와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을 목표로 지난 2008년부터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이다.
특히, 이번 정비사업은 치수안정성 확보는 물론 낙차보와 콘크리트 옹벽을 제거함으로써 생물 서식환경을 강화했으며, 생태 호안 공법을 적용해 하천의 자연성 회복과 생태기능 유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학의천과 연계시키고, 산책로는 코스모스 등 야생식물 등이 어우러진 우수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했다. 그 외 시민 편의를 고려한 안내표지판 설치, 쉼터 및 의자,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면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한편 김 시장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청계천 정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재난 예방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 친화적인 청계천을 찾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