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문화제 30일 개막
2015-10-28 08:48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전북 정읍사문화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어진다.
정읍사문화제는 백제여인의 숭고한 사랑을 노래한 가요 ‘정읍사’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모두 4개 분야 21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화려한 거리퍼레이드와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인문학 콘서트가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는 옛 정읍사공원을 정비,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 정읍사공원(이하 문화공원) 일원이 무대이다.
축제 시작은 30일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이다. 새롭고 색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해서 마련된 행사로, 약 33개 팀이 정읍역과 중앙로, 정주교 둔치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신나고 화려한 행렬을 펼칠 예정이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로 부상하면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거리 퍼레이드는 올해도 각 팀마다 다양한 음악과 의상 등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식은 31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정읍사문화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공연행사로 노래자랑 한마당인 ‘정읍사가요제’와 정읍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정읍예술인 공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열기를 반영한 ‘청소년 k팝페스티벌’을 비롯 ‘상주단체 페스티벌 갈라쇼(발레)’, 정읍사인문학 강의와 콘서트가 있다.
체험행사로 ‘정읍사 사랑의 커플존’만들기, 사랑의 소원 엽서 매달기와 가족과 함께하는 LED 소망풍선 날리기, 가을하늘 오색단풍 연날리기대회가 이어진다.
올해 처음 마련한 사랑의 커플존 만들기는 ‘사랑’을 주제로 행사장 일원에 장미와 하트 형상의 터널 등 일루미네이션 경관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등에 각자의 소원을 적어 문화공원 산책로에 전시 점등하는 ‘사랑의 소원등 달기’와 사진과 미술,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井邑愛문화예술 작품 전시’가 준비돼 있다.
낭만적인 가을정취와 통기타, 7080 음악이 어우러질 ‘가족사랑 작은 음악회’도 눈길을 끈다. 31일부터 행사기간 공원 주차장 일원에서 운영되는 음식 먹거리 부스는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