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일문과 30주년 기념 장학금 잇달아

2015-10-27 14:21
동문회, 백내리장학회 등 1억 넘는 기금 조성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전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 동문 및 교수들의 발전기금이 속속 답지해 학과 발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

전북대 일어일문학과 동문회는 학과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48명의 동문들이 십시일반 조성한 기금 2,200만원을 27일 대학 측에 기탁했다.

일문과는 이 금액으로 동문장학금을 신설, 30주년을 기념해 올해부터 30만 원씩 세 사람에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북대 일어일문학과 동문회는 학과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2,200만원의 기금을 대학 측에 기탁했다[사진제공=전북대]


또한 일어일문학과 1회 졸업생인 백영숙님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대학에 기탁된 돈으로 운영되고 있는 백내리장학회에서도 차형철 동문(85학번) 등이 1,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밖에도 박창기 교수가 정년 시까지 매달 10만 원씩을 기탁하기로 했고, 일본어교재연구장학회에서도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총 4,240만 원의 풍성한 장학금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기탁된 금액과 현재 5,100만 원인 백내리장학금, 1천만 원의 일본어교재연구 장학금 등을 모두 합하면 일어일문학과의 장학금은 1억 원이 넘게 된다.

박성태 일어일문학과 동문회장은 “학과 창립 30주년을 맞아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동문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일어일문학과에 있는 장학회들이 내실 있게 운영되고, 앞으로 규모를 더 키워 학과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