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국내 2개 철강회사 제품서 '치명적 결함' 발견...'KS 인증' 첫 취소
2015-10-26 20:20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일부 중국산과 국산 철근에서 '결함'이 발견돼 KS 인증이 취소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중국 T철강과 국내 H제강 등 2개 철강회사 철근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돼 KS인증을 박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회사에서 만든 철근은 무게를 견디는 힘을 뜻하는 중량과 휘는 정도를 나타내는 연신율이 기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가지 요소가 기준치에 미달했다는 것은 철근이 건물 하중이나 지진에 버티는 힘이 모자란다는 의미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시판품 조사를 벌여 철강제품에 대한 KS인증을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업체가 시중에 유통한 철근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국가기술표준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