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OK, 중국 내 출판한류 이끈다

2015-10-26 10:10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10월 21일 제3회 찾아가는 중국도서전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사)한국중소출판협회가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3회 찾아가는 중국도서전’이 지난 21일부터 중국 지린 창춘에서 개최되었다.

‘찾아가는 중국도서전’은 K-Book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출판 저작권 수출 확대와 국내 출판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B2B 시장에 초점을 두었다. 지난 5월 샨시성 시안에서 개최된 제1회 찾아가는 중국도서전(2015.5.28.~5.29)에는 42개 한중 출판사가 참가, 220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약 6만달러 규모의 계약 상담이 진행 중이며 7월 산둥성 지난에서 개최된 제2회 찾아가는 중국도서전(2015.7.22.~7.23)에는 한중 출판사 50여 곳이 참가, 500여건의 수출입 상담과 약 17만 달러의 계약 상담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제3회 찾아가는 중국도서전에는 27개 한국출판사와 24개 중국출판사가 참가하여 활발한 상담과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10월 21일 제3회 찾아가는 중국도서전 개최[1]


국내 출판사 위탁도서 176종의 중국 수출상담을 맡고 있는 연아인터내셔널 정연혜 대표는 “지린성 소재 출판사들은 아동 및 실용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도서전의 경우에도 아동도서에 대한 문의가 활발하며 특히 시리즈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라고 밝혔다.

21일 개막식에서 지린성 신문출판광전국 요위허 부국장은 "이번 도서전이야말로 한중 출판업계가 적극 협력한 교류의 결실이자 새로운 문화교류의 장을 열어갈 출발점이다"라고 중국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지린출판그룹 청위화 총경리는 "문화강국을 위해서는 출판계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교류를 향한 노력을 끊임없이 할 것이다."라며 이번 찾아가는 중국도서전에 대한 강한 열의를 드러냈다.

도서전 첫날인 21일 전시장에서는 ‘한중 아동문학의 현주소’를 주제로 한 저자좌담회가 진행되면서, 현지의 중국 출판관계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도서전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스크린시대의 인문콘텐츠와 출판’, ‘한중 출판시스템 비교를 통한 공동개발 가능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되었으며 ‘전자책출판사 상담회’ 코너에서는 양국 전자책출판사들을 위한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찾아가는 중국도서전은 향후 태국 등 동남아 지역 등 유망 지역으로 이와 같은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부와 진흥원은 <찾아가는 중국도서전 개최>사업과 더불어 <한․중 출판콘텐츠 발간 지원>사업, <K-Book 홍보용 중문 플랫폼 운영>사업을 통해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국내 출판콘텐츠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출판물의 해외 진출지원으로 K-Book의 국제 경쟁력과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