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시리즈' 이대호 홈런,소프트뱅크 야쿠르트에 2연승..日언론"대역 아니다"

2015-10-26 08:16

[사진='재팬시리즈' 소프트뱅크 이대호 홈런]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일본 프로야구 '재팬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의 이대호가 2런 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소프트뱅크는 2연승을 거둬, 두 번만 더 이기면 야쿠르트를 꺾고 지난해에 이어 '재팬시리즈' 2연패를 하게 된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재팬시리즈 2차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번 승리로 7전 4선승제 '재팬시리즈'에서 2연승을 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 야쿠르트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의 초구 114km짜리 커브를 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대호의 활약으로 4-0으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시즌 대부분을 5번 타자로 나섰지만, 기존 4번 타자였던 우치카와 세이치가 갈비뼈 부상으로 빠져 이번 재팬시리즈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인 '풀카운트'는 "우치카와 세이치의 부상으로 이대호가 4번에 들어간다"며 "한국의 대포인 이대호가 이제 '대역'이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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