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코엑스를 폭파?"… 강남경찰서, 첩보 입수 경비 대폭 강화

2015-10-26 00:00

 


IS(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를 폭파하려는 첩보가 입수돼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5일 강남경찰서는 IS가 코엑스를 폭파하려 한다는 첩보를 최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체적인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첩보의 신빙성이 높은 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경비력을 대폭 강화하고 첩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전신인 이라크-레반트이슬람국가(ISIL: Islamic State of Iraq and the Levant)는 이라크와 레반트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자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여기서 레반트는 시리아를 중심으로 레바논과 요르단, 팔레스타인 등 지중해 동부 연안의 중동 지역을 아우르는 지명이다.

2003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이라크 하부조직으로 출발한 단체로, 이라크에서 각종 테러활동을 벌이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거점을 시리아로 옮겼다.

이들은 2013년 시리아 내전 당시 정부군에 대항해 싸우는 반군으로 활동했으나, 2014년 초부터는 다른 반군들과 본격적으로 충돌을 빚어 왔다. 더욱이 ISIL이 반군 지도부 수 명을 납치ㆍ고문ㆍ살인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에 분노한 자유시리아군 등의 반군은 2014년 1월 ISIL이 하루빨리 시리아를 떠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