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슈퍼레이스, 중국 옌청 스트리트 서킷서 ‘한중 우호전’ 개최
2015-10-25 22:06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슈퍼레이스에 참가하는 4명의 드라이버가 중국 옌청 스트리트 서킷에 출사표를 던졌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는 25일 중국에 장쑤성에 있는 공업도시 옌청에서 한국 선수와 중국 선수 8명이 순위를 다투는 ‘한중 우호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양국 문화교류를 위한 중국 옌청시와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이하 CTCC)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경기가 열린 옌청 스트리트 서킷은 도심에 개설된 경기장으로 길이 2.799㎞에 11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4년 처음으로 시작되어 2년째 치러지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터스포츠 대회인 CTCC가 함께 개최되며 경기는 중국 국영방송 CCTV를 통해 중계된다.
현지시각 12시40분에 시작된 경기는 8명의 드라이버가 22.392km를 주행하며 격전을 벌였다. 닛산 티다(TIDDA) 1.6 터보 차량으로 겨뤄진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 레이쥔빈이 11분46초251을 기록하며 1위로 체커기를 받았으며, 그 뒤를 이어 CJ레이싱 양용혁이 2.307초 차이로 2위(11분48초558)로 들어와 포디움에 올랐다. 경기 후 양국 레이서들의 멋진 경기에 팬들의 갈채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경기 기간 동안 슈퍼레이스는 CTCC와 상호양해각서(MOU) 교환을 통해 슈퍼레이스 아시아전 통합 리그 창설을 보다 구체화했다. 이번 조인식은 2016년과 2017년에도 한국 슈퍼레이스와 중국 CTCC가 양국 모터스포츠 교류를 지속하는 한편 아시아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