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황금빛 은행마을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다
2015-10-23 10:18
- 오는 31일부터 노란 단풍의 향연 볼 수 있는 청라 은행마을 축제 열려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가을의 계절 문을 두드리며 황금빛 장관을 연출하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충남 보령의 청라면에서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은행마을 축제’가 열린다.
은행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가 1000여 그루 식재된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로 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노란 은행나무 단풍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뤄 가을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난 2012년부터 축제가 시작돼 올해 네 번째를 맞는다.
은행마을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재길) 주관으로 열리는 ‘청라 은행마을 축제’는 31일 정오부터 청라면 풍물팀이 마을 곳곳을 돌며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당 밟기를 시작으로,
또 ▲은행음식만들기 ▲은행나무목공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동아리 초청공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인근 정촌유기농원에서는 전통주막 체험행사가 마련되며, 고택과 은행나무가 어울리는 신경섭 가옥에서는 풍년 감사제가, 장현보건진료소에서는 은행마을 트랙터 여행이 준비된다.
한편, 청라 은행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농어촌축제’에 4년 연속 선정됐고,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단풍여행을 테마로 전국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8곳을 추천하는 ‘10월에 가볼 만한 곳’,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선정하는 ‘가을에 가볼만한 농촌체험휴양마을 BEST 20’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