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가수로 제 2 인생 시작한 박기영, "넬라판타지아 선택한 이유는?"
2015-10-22 11:30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크로스오버 가수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가수 박기영이 발매한 자신의 앨범 첫 수록곡으로 '넬라 판타지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박기영은 22일 용산 스트라디움에서 국내 대중가수 최초로 정식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를 발표하고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지난 1998년 데뷔 후 17년 동안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온 박기영은 마지막 사랑, 시작, 산책, 나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은 대중 가수다. 박기영은 지난 2012년 tvN 예능 프로그램 '오페라스타 2012'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4년동안 팝페라 가수로 훈련을 거친 후 크로스오버 앨범을 내놓게 됐다.
박기영은 넬라 판타지아를 앨범의 첫 수록곡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 곡이 처음 나왔을 당시부터 짝사랑하는 노래였다"며 "임신과 출산으로 힘든 시기를 겪을 무렵 남자의 자격에서 유명해진 것을 보고 언젠가 불러보고 싶었는데 대중적으로 사랑받게 돼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크로스오버 가수로 새로운 시작을 할때 꼭 이곡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대중가숭수서 크로스오버 가수로의 전향은 큰 도전이자 과제였다"며 "국내 음악시장 역사상 대중가수에서 크로스오버 가수로 전향한 전례가 없었을뿐만 아니라 발성이나 호흡 등 소리를 내는 기술 부분에서 상당히 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