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세대를 위한 ‘부산형 행복주택’ 추진 발표
2015-10-22 11:04
2018년까지 시청사 인근 역세권 최대규모 2천세대 공급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시청 인근 공공용지에 부산형 행복주택 2000가구를 청년세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2일 오전 '민선 6기 젊은이가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청년세대에게 특권을 주는 '부산형 행복주택'을 2018년까지 대폭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형 행복주택’은 부산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세대에 제공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타 지역에 비해 탁월한 입지 조건과 완벽한 도시 인프라를 갖춘 곳에 건립된다.
부산의 심장인 시청사 인근 공공용지에 들어서게 될 ‘부산형 행복주택’은 전국 행복주택 중 역세권 최대 규모인 2000가구 내외로, 총 사업비 2800억원을 투입해 80%를 사회초년생·신혼부부·대학생 등 청년세대에게 공급한다. 전국 유일의 66㎡ 주거 공간, 최대 규모의 연계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연제구 시청사 인근 외에도 역세권에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춘 행복 주택이 추진 중에 있다. 동래역 철도 부지 395가구, 강서구 지사과학단지 540가구, 서구 아미4 주거환경개선 지구 731가구 등 3개 단지는 사업승인을 거쳐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기장군 모전리에 1020가구 규모로 행복주택 후보지를 선정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외에도 해운대구 좌동 등 5개 지역에 2000여 가구의 행복주택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젊은 세대들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행복주택 사업대상지를 계속 발굴하여 민선 6기 내에 8000가구의 행복주택을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