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의 꽃' 벼타작 체험 행사

2015-10-22 04:00

농사의 꽃인 벼타작을 체험할 수 있는 '철따라 철나기' 10월 행사가 오는 25일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 앞마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개상질을 하는 모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농사의 꽃인 벼타작을 체험할 수 있는 '철따라 철나기' 10월 행사가 오는 25일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 앞마당에서 열린다.

우리의 절기별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벼농사의 마무리 작업인 벼타작을 통해 직접 알곡을 수확할 수 있는 기회다. 벼타작은 농부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논갈이와 모내기, 논매기 등을 거친 뒤 낟알을 털어내는 작업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측은 "쌀밥이 밥상에 오르기까지는 여든 여덟 번의 일손과 농부의 땀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그만큼 무수한 과정을 거쳐야 쌀을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쌀을 얻기 전의 마지막 작업이 벼타작을 통해 낟알을 얻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행사에선 개상질, 도리깨질, 쭉정이 골라내기 등 벼타작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벼타작 행사 후에는 짚풀로 고추잠자리, 오리, 달걀 꾸러미 등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