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시민운동가 출신 윤장현 광주시장, 지지율 바닥 이유는 外

2015-10-21 15:03

●시민운동가 출신 윤장현 광주시장, 지지율 바닥 이유는

윤장현 광주시장이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지지율 조사에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다시 추락.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실시한 9월 광역시도 단체장 정례 직무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윤장현 시장은 긍정평가(매우 잘한다·잘한다)가 44.2%를 기록하며 전월의 11위에서 14위를 차지.

윤 시장은 5월과 6월 조사에서 16위로 바닥권을 헤맸으나 지난 7월 13위, 8월 11위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었으나 이번조사에서는 8월 대비 3.5%p 하락해 14위로 3계단이나 떨어져.

지역에서는 시민운동가 출신인 윤 시장의 지지율이 바닥인 이유에 대해 측근 챙기기 등 인사잡음과 각종 현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시청 한 관계자는 "광주하계U대회 성공개최라는 호재를 거쳐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하지만 윤시장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광범위하게 형성된 부정적 여론이 차츰 해소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반면 이낙연 전남지사는 긍정평가 61.3%로 4위를 기록.

●교육부, 순천대 총장에 2순위 추천 교수 임명

정부가 국립순천대 차기 총장으로 1순위 후보가 아닌 2순위 후보를 임명하면서  지역에서는 고개를 갸웃. 

교육부는 제8대 순천대 총장으로 사회체육학과 박진성 교수를 임명했다고 통보.

당초 순천대는 행정학과 정순관 교수를 1순위로, 박 교수는 2순위로 정부에 추천했지만 교육부는 뚜렷한 이유없이 미루다가 21일 통보.

지역에서는 그동안 1순위 후보자가 임명됐던 관례를 깨고 2순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명 한데는 1순위 후보자를 임명할 수 없는 뭔가 사정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의구심 나타내.

앞서 순천대 교수회는 긴급 교수평의회를 열고 "정부가 헌법에서 보장하는 대학의 자율성과 자치를 보장하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 선출된 총장 임용 1순위 후보자를 즉각 총장으로 임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해.

●동료에게 폭행당한 이홍하씨…3차 구속집행정지 연기불허 재수감 

광주교도소에서 동료 재소자에게 폭행을 당해 두 달 가까이 구속집행이 정지된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6)씨가 20일 교도소에 다시 수감. 

이씨 측 변호인이 법원에 신청한 3차 구속 집행정지 연장이 불허되면서 재수감 된 것. 법원은 이씨에 대해 더 이상 구속집행 정지가 불필요하다고 판단. 

이씨는 지난 8월 21일 광주교도소 내 치료병실에서 동료 재소자로부터 폭행당해 갈비뼈와 턱뼈 등을 다쳐 전치6주의 진단을 받고 일반 병원으로 옮겨져 8주간 치료를 받아. 

이씨는 집행정지 기간 만료가 가까워지자 지난달부터 2차 연장 신청을 했고, 법원은 거동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기간을 연장하고 선고 기일도 연기해줘. 

교도소측은 당시 폭행 사건의 진술을 듣기 위해 최근까지 병원을 찾아가 조사를 시도했지만 이씨가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아직도 진술을 받지 못했다고. 

하지만 이씨는 검찰 수사관과 교도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건 등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 달라고 하는 등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