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선정한 강소기업 ‘비전세미콘’, ‘성광유니텍’

2015-10-20 14:09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청이 성장유망 지역강소기업으로 2개사 선정, 20일 발표했다. 기술력 우수 수출 강소기업에 선정된 비전세미콘은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전문기업으로 신시장인 로봇 오토메이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사진제공=중소기업청]



비전세미콘은 다년간 축적된 반도체 제조 장비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최고의 제품에 도전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공정의 가장 중요한 과정인 플라즈마 처리 공정 장비와 오븐시스템, 반도체 제조 공정 무인화 사업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 제품은 디렉트 플라즈마 세정기다. 다이본딩과 와이어본딩, 몰드의 접착성 강화를 위해 개별 리드 프레임과 서브스트레이트에 직접 플라즈마 클리닝을 하는 장비로 우수한 플라즈마 세정 품질과 균일성을 자랑한다.

1997년 4챔버 오븐과 버티컬 전극 플라즈마 세정기로 주목받은 비전세미콘은 현재 삼성전자, 엠코테크놀로지, 칩팩,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 다수의 국내기업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기업들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엔 SF사업본부를 신설해 산업용 로봇 판매 사업 및 공장자동화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엔 세계일류상품으로 반도체 플라즈마 세정시스템이 선정되기도 했다. 전체 종업원의 30%가 연구와 개발인력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선도기업에 선정된 성광유니텍은 스마트 방범창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1964년 설립, 올해 52년차 연혁을 가진 대전의 대표 기업이다.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 [사진제공=중소기업청]



성광유니텍은 세계 최초, 창문에 ICT기술을 접목한 방범창 ‘윈가드’를 출시하며 2013년 창조경제 대상 국무총리상, 2013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제품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윈가드는 고강도 스테인레스를 재료로 1t의 충격에도 견디는 강한 내구성으로 외부의 침입을 막아준다.

윈가드 센서를 부착하면 침입시도시 충격 및 기울기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또한 곧바로 CCTV로 확인해 신고하는 기능을 가진 최신 사물인터넷(IoT) 제품이다.

2013년 론칭한 ‘윈가드 1’은 고강도 스테인레스 망에 RF 동글방식을 적용했다. 올해 론칭한 ‘윈가드 2’는 블루투스 4.0을 활용해 진일보 했다. 성광유니텍은 한국표준연구원(KRISS)의 터치테이프 기술을 접목한 ‘윈가드 3’를 출시할 계획이다. 윈가드 3는 세계 수출을 겨냥한 제품으로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대표 연구기관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윈가드 4’의 개념화를 완료, 개발 중이다.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는 “지난해 11월 정부의 범죄예방 설계기준 강화로 최근 단위세대의 창에 안전한 제품을 쓰도록 권장되고 있지만 아직 적용엔 미비한 수준”이라며 “집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안전’인 만큼, 정부 및 관련 기관, 국민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위한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