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한국형 IGCC 가스화플랜트 점화 성공

2015-10-20 13:42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20일 충남 태안화력 내 IGCC 건설현장에서 '태안 IGCC 가스화기 최초점화 성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두산중공업, Shell사 등 협력기업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경과보고 및 감사패 수여, 조인국 사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태안 IGCC 건설은 현재 서부발전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국내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가 연구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IGCC 핵심설비인 가스화플랜트 최초 점화가 시운전 일정의 중요 단계로, 국내 최초 석탄가스화 운영기술을 확보하는 성공적인 첫 발이라고 평가했다.

태안 IGCC 실증플랜트는 이달 안으로 석탄에서 합성가스를 생산하고, 전력을 생산하는 종합시운전 뒤 내년 3월 종합 준공될 예정이다.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IGCC는 서부발전이 기술회사로 성장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IGCC 연계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창조혁신기술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IGCC는 기존 석탄화력 보다 발전효율이 높으며, 향후 설비 대용량화와 고성능 가스터빈 개발 시 효율 48~50% 달성이 가능하다.

또 합성가스를 생산한 후 연소하기 전에 공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석탄화력의 주오염물질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및 먼지를 천연가스 수준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