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관광주간, 경북에서 풍성하게 즐기자
2015-10-21 22:00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관광객 크게 증가 기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에서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문화유적 역사 탐방, 달빛걷기, 농촌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 풍성한 행사가 추진돼 가을 나들이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령군에서는 고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40, 50대 가족단위 관광객 및 연인·친구단위 관광객을 위해 대가야 역사 탐방 ‘역사의 뒤안길을 따라 걷는 감성여행’ 행사를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가을 관광주간 내에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다가야박물관에서 왕릉전시관과 우륵박물관을 탐방하고 지산동 고분군 트레킹 및 가얏고마을에서의 가야금 연주체험, 전통 개실마을에서 한옥 체험 및 엿 만들기 체험 등을 펼친다.
김천시에서는 24~25일 수도권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체험! 김천가족여행’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두부 만들기, 농산물 수확체험, 직지사 , 벽화마을, 녹색미래과학관 탐방 행사를 연다.
또한 어린이 동반가족 등 어린이를 위해 ‘농촌문화체험한마당’ 행사를 23~24일 농업기술센터 테마공원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사과 따기, 고구마 수확, 천연염색 등의 체험과 함께 공연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경산시에서는 관광주간 내 ‘삼성현역사문화공원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및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추진한다. 이 행사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다도체험, 연극공연 및 영화를 상영할 수 있다. 아울러 ‘산야초 체험행사’로 산야초 채취 및 효소 장아찌 담그기 행사를 연다.
춘양목의 본고장인 봉화군에서는 ‘목재문화체험행사’를 봉화목재문화체험관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책 꽃이, 독서대, 목걸이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포항시에서는 가족과학축제가 24~25일 만인당에서 개최되고, 산업과학 체험으로 산업과학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산업과학 및 문화유적 투어’ 행사를 26~27일 진행한다.
안동시에서는 서후 봉정사 국화대향연 축제가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봉정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에서는 국화테마공연을 운영하고, 국화 음식 체험과 국화차 시음을 할 수 있다.
문경시에서는 문경사과축제가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비보이, 재즈공연 등 주말거리공연을 비롯해 뉴턴사과법칙체험, 포토존,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청도군에서는 ‘별빛 트레인 가을기차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코레일과 연계된 청도 별빛 투어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20분 동대구역을 출발, ‘감와인’으로 유명한 청도 와인터널과 어둠이 내린 밤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빛의 향연’ 프로방스 포토랜드 등을 관람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영주시에서는 24일 무섬마을 내 한옥체험관에서 ‘전통혼례 시연 및 풍물공연‘을 개최한다. 전통혼례 재현행사를 비롯해 풍물단 공연, 전통혼례복 입기 체험, 혼례 잔치음식 체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서천둔치야외무대에서는 ‘우리가락 전통국악공연’ 행사를 진행한다.
그밖에도 영주시에서는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 등을 순환하는 선비여행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청송군에서는 청송사과 전국산악마라톤대회가 25일 청송군민운동장에서 개최되고, 국제 모터사이클 챔피언십 대회가 청송읍 사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주시에서는 경주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2015 경주작가 릴레이전’을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1에서 연다.
구미시에서는 24일 ‘금오산, 야은에게 길을 묻다’ 행사를 진행한다. 금오산에 은거했던 야은 길재를 테마로 해 채미정부터 대혜폭포까지 등산코스를 이용한 문화재 탐방 체험 프로그램이다.
상주시에서는 느림의 맛과 멋이 서려 있는 슬로시티 상주를 자원화한 ‘명주고을 멋과 맛 기행’ 프로그램을 관광주간 기간 중에 진행한다. 공검지, 함창향교, 쾌재정, 상안사, 전통명주생산지, 전통 옹기촌 등 함창읍 일원에서 개최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명주 길쌈체험, 동충하초 술 담그기, 압화공예체험, 함창 아트로드 투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양군에서는 문학과 함께하는 가을여행객을 위해 ‘가을철 힐링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관광주간 기간 중에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문열의 두들마을, 조지훈의 주실마을, 오일도의 감천마을을 연결하는 문학기행코스를 답사하고 세계유교음식페스티벌도 관람할 수 있다.
성주군에서는 가야산 일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고택,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성주로 떠나는 가을여행’ 행사를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한다. 가야산 탐방로 걷기행사를 비롯해 가야산 야생화식물원 관람, 자연공작물 만들기 체험, 전통고택, 사찰문화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경주시에서 천년고도 경주의 숨결을 함께 느끼며 극기 체험을 통해 체력 단력을 할 수 있는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를 31일~11월 1일 개최한다.
안동시에서는 경북의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안동호반에서 가족단위 여행객 및 도보여행객을 위해 ‘안동호반나들이길 걷기’ 행사를 24일 개최하고, 야간체험관광객을 위해 ‘안동-달그락(달+그리움+樂)' 행사를 안동시내 및 월영교 인근에서 진행한다.
칠곡군에서는 ‘가산산성 달빛산행’ 행사가 24일 가산산성 일원에서 개최되고, 울진군에서는 ‘감성충전 울진오감여행’ 행사가 관광주간 기간 내에 덕구계곡과 덕구온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북도는 본격적인 가을 관광주간이 실시되는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3개 시·군을 비롯해 경상북도관광공사, 경상북도관광협회,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족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광주간에는 도내 호텔, 고택 등 숙박업소 40개 업소가 10%에서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15개 음식점에서 일부 메뉴를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광주간 공식사이트(http://fall.visitkorea.or.kr/theme/coupon.php)에서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김천 직지사, 경주, 골굴사, 의성 고운사, 예천 용문사 등 도내 11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이 1만원으로 가능한 ‘행복만원 템플스테이’행사를 진행하고 고령 대가야체험캠프, 문경 오미나라 등 30여개의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도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