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KT 기가 인터넷 70만 가입자로 업계 1위

2015-10-20 10:11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는 기가급 속도의 자사 유선 인터넷 서비스 ‘올레 기가 인터넷’이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70만명을 끌어모아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가 인터넷은 지난 8년동안 100Mbps 급에 머물렀던 인터넷 속도를 10배 빠른 1Gbps로 끌어 올리며 이용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올레 기가 인터넷은 서비스 출시 초기 3개월간, 월평균 가입자 수 4만에 그쳤다. 그러나 가정에서 와이파이로 기가급 무선인터넷 속도를 즐길 수 있는 ‘기가 와이파이 홈’ 등 연계 서비스 등장으로 가입자 모집에 탄력이 붙었다.

이로 인해 올레 기가 인터넷은 2014년 12월 10만, 2015년 7월 50만, 그리고 10월에는 7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특히 올해 3월 이후로는 가입자가 60% 이상 증가(월평균 6만)했다.

‘기가 와이파이 홈’과 ‘기가 초고화질(UHD) tv’, ‘기가 홈캠(CCTV)’ 등 기가급 인터넷 속도가 필수인 연관 서비스의 동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올레 기가 와이파이 홈은 기가 인터넷과 동시에 가입하는 이용자가 절반(55%)이 넘는다. 가정에서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으로 기가급 속도를 누리려는 이용자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은 덕이다.

KT의 UHD 인터넷TV(IPTV) 서비스 올레 기가 UHD tv는 기가 인터넷으로 인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모았다.

버퍼링 없이 고화질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해야 하는 ‘올레 기가 IoT 홈캠(CCTV)’ 또한 기가 인터넷과의 시너지로 인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KT 측은 “즉시 기가 인터넷으로 전환 가능한 광케이블(FTTH-R) 시설을 절반 이상 보유 중인 점(이동통신 3사 중 최대)과 주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커버리지 투자 증대,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기가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식이 높아진 것이 가입자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했다.

KT customer 부문 임헌문 부사장은 “앞으로 UHD 등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 추세를 감안하면 기가 인터넷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면서 "우리의 인터넷 가입자(830만) 중 10% 정도가 기가 인터넷을 사용 중인데, 앞으로 이 비율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KT는 ‘GiGA Together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지인 추천 이벤트 △퀴즈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이벤트 △체험수기 공모전으로 구성됐다.

‘지인 추천 이벤트’는 올레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친구, 가족 등 지인에게 서비스를 직접 소개하는 행사다. 다음 달 20일까지 자신의 추천을 받아 가입한 고객 39명에게 맥북, 갤럭시 기어 S2, LG 올인원 TV 등 경품이 추첨으로 지급된다. 가입은 올레 매장이나 올레 플라자, 전화(고객센터 100)를 통해 가능하다.

‘퀴즈 풀고 SNS 공유하기’는 ‘기가 와이파이 홈 무료 혜택’에 대한 퀴즈 이벤트다. 간단한 퀴즈를 풀고, 이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 된다. 선착순 3만명에게 ‘스타벅스 캔커피’를, 1명을 선발해 ‘순금 10돈 돌반지’를 준다. KT는 올해 말까지 ‘기가 와이파이 홈’을 무료로 지원한다.

체험수기 공모전은 ‘올레 기가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만족한 점이나 추천하고 싶은 점, 그리고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는 행사다. 그 후 SNS URL을 올레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11월 20일까지 기록하면 응모된다. 1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1명)’과 2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5명)’ 등이 추첨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