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실적 발목 잡힌 여행업… 4분기엔 개선[한국투자증권]

2015-10-20 09:12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더 여행업이 4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송출객수 성장 자체는 지속했으나 평균판매단가(ASP)가 낮은 지역 상품이 많이 팔렸다"며 "일부 할인 판매도 병행해 외형 성장은 제한적이었을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을 우려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보다 16%, 28.3% 줄어든 114억원과 50억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긍정적 성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다가오는 4분기 이후의 긍정적 성과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여행업체의 4분기 예약률이 견조한 것에 비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