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화폐도난' 특별감사 지시
2015-10-18 15:01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화폐도난사건과 관련,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화폐 재분류 업무 절차도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지난 16일 인천에 있는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던 중 사고 발생 보고를 받고 즉각 특별감사와 경위 조사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
한은은 다음날에도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지역본부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각 지역본부의 화폐 재분류 업무 절차를 특별 점검하도록 했다.
앞서 한은 부산본부는 16일 오전 11시30분 화폐 재분류 오전 업무를 마감하던 중 5만원권 1000장 한 묶음(5000만원)이 부족한 것을 발견했다.
CCTV 확인 등을 거친 결과 외부 용역업체 직원 정모(26)씨가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