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T-50 美 수출 성공 ‘결의’…해외협력업체 심포지엄 개최
2015-10-18 10:20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록히드마틴(LM), GE 등 유수의 해외협력업체와‘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T-X) 사업 수주 성공’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KAI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부처 주요 관계자와 33개 해외협력업체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16~17일 양일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제9회 해외협력업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KAI는 국내외협력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협력업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하성용 사장은 환영사에서“T-X 수주를 비롯한 해외 수출확대와 KAI의 미래 전략사업인 KF-X, LAH·LCH 사업의 성공은 공동의 목표라며 협력업체들의 전략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백승주 국방차관은 축사를 통해 “T-50 미국 수출 시 전세계 훈련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범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X 사업은 노후된 미 공군 훈련기 최소 350대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2016년 T-X 입찰공고를 시작해 2017년 말 계약체결 예정이다. 가상적기, 미 해군 훈련기 등 미 정부 물량만 1000대, 미 우방 제3국 수출 1,000여대를 고려하면 총 사업 물량이 2000대, 약 75조원 규모이다.
T-X 사업 수주 성공에 따른 경제적 산업파급효과는 66조원 이상, 향후 2~30년간 연인원 기준 36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