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뜻 깊은 우리의 '전통혼례식' 개최
2015-10-18 09:48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박물관은 지난 17일 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전통혼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통혼례의 주인공들은 수원박물관의 직원으로 신랑·신부는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곳에서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전통의 멋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를 갖고 싶어 박물관을 대관해 전통혼례를 올리게 됐다고 했다.
혼례는 풍물패의 혼례판굿으로 예식의 분위기를 띄운 뒤 신랑이 신부의 어머니에게 기러기를 전달한 후에 꽃가마를 탄 신부가 입장했다. 신랑 신부 맞절 후 표주박에 술 나눠 마시기 등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한 혼례풍경이 재현됐다. 오후 4시에 시작된 혼례는 1시간 정도 소요됐으며 마지막 풍물패의 축하마당으로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