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본 오사카 등 해외 크루즈관광객 유치활동 본격 전개
2015-10-17 13:35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오사카시 등에서 해양수산부, 제주, 인천, 강원, 전남 등 국내 4대 크루즈 기항지와 합동으로 개최하는 크루즈관광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크루즈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 여름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크루즈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해외마케팅 사업이다.
일본 주요 크루즈선사, 크루즈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크루즈관광 설명회와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지자체별 기항지 관광설명회를 통해 국내 5대 도시의 크루즈항만과 관광지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일본 내 크루즈 선사 및 크루즈전문 여행사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크루즈 관계자와 일본 크루즈관계자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부대행사로 연효재(발효 제품 전문 부산기업) 등 지역업체의 체험행사를 개최하여 우수한 상품을 소개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에는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부산 크루즈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부산항만공사와 함께하는 본 행사에서는 이시카와현 내 주요여행사를 대상으로 부산 및 부산항을 소개하고 주요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16년에 정기운항이 예정되어 있는 코스타빅토리아호의 정기항로에 속한 일본 4개 항만도시(후쿠오카시, 이시카와현, 교토부, 돗토리현)도 함께 참석한다. 부산시, 부산항만공사와 일본 4개 항만도시는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감을 바탕으로 부산과 일본 4개 항만도시 간 협의체 구성 등 한·일 크루즈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21일에는 일본 도쿄 소재 NYK 크루즈 선사를 방문하여 부산으로의 기항 확대 전략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메르스로 인해 감소된 크루즈관광객이 다시 부산을 찾는 것은 물론, 내년에는 보다 많은 크루즈 승객이 부산을 찾도록 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