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임신‧출산공무원 배려 나선다

2015-10-16 10:57

아주

▲16일 임신한 공무원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임신 및 출산공무원을 배려하는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출산 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민선2기 세종시의 시정 100대 과제 중 하나인 ‘좋은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임신 공무원 및 만 2세 이하의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출산공무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세종시는 이달부터 임신 초기 또는 출산 후 2년 이내 직원들은 당직 및 비상근무를 면제하고 있다. 또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임신공무원이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기능성 업무의자와 발받침대 등 편의물품을 별도 제공하고, 시청 직원휴게실 내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11월 중 시청사 내 직장어린이집을 개원, 맞벌이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3자녀 이상일 경우만 지급해 왔던 맞춤형 복지 포인트 항목 중 출산 축하 포인트는 내년부터 1자녀 이상 출산직원을 대상으로 지급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직장문화 조성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