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 제206회 임시회 개회하여 주요 현안 사항 처리
2015-10-15 12:50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의장 이종민)가 제206회 임시회를 5일부터 14일까지 총 10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하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금번 임시회는 11월에 열릴 제2차 정례회에서 다룰 2016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앞서, 각 부서로부터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듣고, 주요 민생사항과 지방재정에 관한 법개정 사항을 반영한 22건의 조례안을 처리하는 일정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도 지난 제205회 임시회에 이어 각종 복지증진을 위한 의원들의 조례안 발의가 잇따랐는데, 심우창 의원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촉진을 위해 구에서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 인천광역시 서구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안』을, 문순석 의원이 ‘국방의무 수행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공무원 자녀들이 군 입영시, 입영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1일의 특별휴가를 인정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인천광역시 서구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여 처리하였다.
이와 더불어 10월 14일에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에 대하여 회피와 번복으로 일관하고 있는 서울시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최규술 의원의 의정자유발언이 있었다.
이날 의정자유발언에서 최규술 의원은 “천만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발생지 처리 원칙을 적용하지 않고 그간 수도권매립지를 이용해 왔던 서울시가 서구주민의 불편과 피해는 무시한 채, 남아있는 매립지에 계속 쓰레기를 가져다 버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면서,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협의체의 합의사항에서 분명히 서울시가 대체매립지 조성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시장이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한 시정질문 시간에 대채매립지를 만들 수 없음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0년 서구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투쟁한 결과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 매각대금 1천 2백억원을 수도권매립지 인근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인천시에 지급하기로 하였는데, 지금 서울시는 2013년도에 겨우 2백억원을 지급한 후 잔여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고 그나마 이번 국정감사 때 박원순 시장이 ‘2016년까지 잔여대금을 지급하겠다’고 했으나, 확인해 본 결과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 겨우 2백억원만이 편성될 예정인 상태”라며 “인천시에 줄 돈을 볼모로 서구주민들을 우롱하는 박원순 시장의 행태는 개탄을 금치 못할 일이며, 앞으로 서울시가 빠른 시일 내에 대체 매립지 조성에 나설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이 단합하여 서울시에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을 주장했다.
이러한 이번 임시회 결과와 관련하여 서구의회 이종민 의장은 “이번 7대 의회에서는 관내 주요 현안사항 해결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의원들의 조례안 발의와, 구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타 행정기관의 행태를 비판하는 자유발언 횟수가 많아졌다”면서, “앞으로도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고, 타 행정기관의 부당한 행정으로 구민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에는 의회에서 앞장서 이를 시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