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형 신형 K5 출시…연 8만대 판매 목표
2015-10-14 12:44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기아자동차는 ‘중국형 신형 K5’를 출시하고 연 8만대의 판매 목표를 밝혔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에서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중국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국형 신형 K5는 기존 K5의 우수한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했으며, 동급 최초로 하나의 브랜드에 두 가지 디자인과 콘셉트를 적용해 다양한 고객의 기대를 만족시킬 것”이라면서 “중국형 신형 K5의 업그레이드된 사양 및 안전성, 넓은 승차 공간과 강력한 동력 성능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형 신형 K5는 51%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고 △자동 긴급 제동장치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 안전 사양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7 에어백 적용으로 중국 C-NCAP 충돌 테스트 별 5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다양한 사양들이 추가 적용됐다. 최근 대기 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아울러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신형 K5 대비 전고를 10㎜ 높여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형 신형 K5는 디테일하고 정제된 디자인과 새로운 터보 엔진 및 첨단 안전사양으로 무장한 기아차의 중형 세단”이라면서 “중형차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