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승리' 전소민·송원근·최필립·유호린 캐스팅 확정, 11월 첫 방송
2015-10-13 16:15
‘내일도 승리’는 ‘신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로 주인공 ‘한승리’의 유쾌한 인간갱생 프로젝트와, 간장 종가의 가업을 잇기 위한 치열한 고군분투기를 통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한 여자의 성장스토리를 보여준다.
주인공 ‘한승리’ 역에는 배우 전소민이 캐스팅 됐다. 늘 파이팅 넘치고 에너지 가득 찬 여자로 해맑은 미소가 트레이드마크다.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잡초 같은 생명력을 가졌다. 진취적인 성격으로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고 믿는다. 그녀가 치열하게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어릴 시절 차에 치일 뻔 했을 때 엄마가 자신을 구하다 뱃속의 아이를 잃었다. 그래서 동생의 몫까지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채찍질해왔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아버지의 가업을 잇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송원근은 ‘나홍주’ 역을 맡게 됐다. 티셔츠 한 장을 걸치기만 해도 곧바로 화보가 되는 환상적인 외모의 소유자로 일명 ‘제비’다. 수많은 여자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이지만 실은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는다.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단한 삶이었지만 명석한 머리로 피나게 공부해 의대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갔고, 출소했을 땐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딸만 남겨져 있었다. 그 때부터 ‘제비’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다 나라를 만나면서 점차 자신이 잃어버린 소중한 무언가를 찾고 싶어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욕망에 가득 찬 나머지 사랑을 저버린 남자 ‘차선우’는 최필립이 연기한다. 냉철한 성격에 명석한 두뇌를 지녔다. 가난한 집안이라 일류대를 합격했지만 전액 장학금을 받기 위해 지방대를 들어갔고, 직장을 다니면서 회계사 공부를 해 시험에 합격했다. 가난으로 배움의 지식이 짧았던 아버지가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자 그런 아버지가 너무 무력해보여 화가 났다. 그 때 자신은 힘이 없어서 당하고 살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나라를 아낌없이 사랑했고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성공하고픈 야망으로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나라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서재경’ 역은 유호린이 맡았다.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이 시대 최고의 엄친딸이며 선 시장에서 1순위 신부감이다. 타고난 미모와 패션 감각으로 입는 옷과 드는 가방은 연예인보다 더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다. 풍족하게 자라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이기적인 성격이다. 하지만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순수하다. 소유욕이 강해서 원하는 건 반드시 가져야 직성이 풀린다. 미국 유학 중에 선우를 만나 사랑하게 됐다. 그가 가난한 집안의 장남이란 사실을 알았지만 그저 내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남자, 내가 목숨 걸고 사랑할 남자면 된다고 믿는다.
새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는 ‘이브의 사랑’ 후속 작품으로 오는 11월 2일(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