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청소년영화제 대거 본선 진출

2015-10-12 11:23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군포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단편영화들이 국내외 유명 영화제의 본선에 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군포문화재단은 관내 4개 초등학교 36명을 대상으로 지난 4·5월 진행한 어린이영화제작 워크숍 ‘군포레디액션’을 진행해 총 5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이중 군포옥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요요’는 지난 7월에 열린 국내 최대의 어린이영화제인 제1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본선에 진출한데 이어 오는 16일부터 김포시에서 열리는 제10회 아시아 국제청소년영화제 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요요’는 친구들 사이의 왕따문제는 요요처럼 되돌아와 가해자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교훈적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다.

또 산본초의 ‘수학이 없어진 날’과 능내초의 ‘키 작으면 어때’, ‘우등생이 되는법’ 등 3편이 제15회 대한민국세계청소년영화제 본선에 올랐다.

특히‘수학이 없어진 날’, ‘키 작으면 어때’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영화제 중 하나로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하는 제3회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본선에도 진출했다.

재단 관계자는 “군포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단편영화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