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건의료원 장례식장 직영

2015-10-11 21:44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순창군이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을 직접 운영해 군민들의 장례비용이 대폭 줄어 들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7월 준공한 보건의료원 지하에 413.57㎡ 규모로 조객실 2실, 휴게실 2실, 취사실 2실을 갖춘 장례식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방법은 군 직접운영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순창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


군이 추진하는 직접운영방식은 하루 사용료(관내인 20만원, 관외인 25만원)를 군에 지불하고 장례음식과 장례업체는 군과 협약을 체결한 업체 중에 상주측이 선택해 장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음식은 상주가 직접 조리해 제공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군은 직접운영 방식의 경우 민간운영 장례식장에 비해 사용료가 저렴하고, 주민들의 자율 선택 사항이 많은점, 또 표준화된 비용을 사용해 장례비용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례식장 음식에 대해서는 1회용품 사용금지, 음식가격 지정고시, 의료원내에서 음식조리를 원칙으로 해 가격은 물론 위생과 클린순창 시책에도 걸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음식제공 식당과, 장례식장 장례업체를 모집 공고 중이다. 군은 직영 장례식장 운영이 군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사업인 점을 감안해 법적 절차와 준비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이달 말까지는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