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다단계 3만명 4조원 피해.."사망 이후 골프 친 기록"

2015-10-12 00:03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다단계 사기 수법으로 3만명에게 4조원대를 갈취해 중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조희팔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죽어야 사는 남자 조희팔-그는 어디에 있나?'라는 주제로 조희팔의 사기 및 사망 사건을 추적했다.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사기로 약 4조 원의 돈을 빼돌려 중국으로 도망갔다. 이후 지난 2011년 중국에서 사망한 후, 장례식을 치르는 장면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조희팔이 사망한 후에도 그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고, 이에 지난달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범죄 심리 전문가 표창원 박사와 함께 중국으로 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희팔이 생전에 자주 찾았던 칭다오의 한 골프장을 찾았고, 골프장 관계자에게 놀라운 정보를 얻었다.

제작진이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조희팔은 2011년 12월 19일 사망한 날 이후에도 골프를 쳤으며, 웨이하이 단골 식당에서는 조희팔이 올 초까지 식사하고 갔다는 종업원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한 골프장 직원은 "(조희팔 포함)두 명이 (골프를)쳤고 앞 팀과 뒤 팀 없이 그냥 둘이서 18홀 골프를 쳤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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