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필리핀과 해양재해예측 기술 전수 MOU 체결

2015-10-11 11:59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필리핀 국가지도자원정보청(NAMRIA)에 우리나라의 첨단 해양 과학조사 기술을 전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해양조사원은 필리핀 항만이나 연안 해역에서 해양재해를 예측하는 데 필요한 자료 수집·처리,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해양조사원은 최근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본 필리핀의 해양 재해를 줄이고 이상기후 대처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재형 해양조사원장은 "필리핀 이외에 피지·인도네시아·동티모르 등 기후변화와 해양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태평양 개발도상 도서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